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시코쿠, 한국인을 단 한 번도 마주치지 않았다
나이를 먹을수록 뭐든 시들해지기 마련이다. 경험은 늘고 호기심은 줄기 때문이다. 여행도 딱 그렇다. 경험 많은 여행자일수록 단순히 유명 관광지 앞에서 인증샷 하나 찍는 '확인 여행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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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석유를 끊어라"..미국,대북 원유 공급 제한 추진
미국이 북한을 국제사회에서 처절하게 제재하기 위해 양동 작전을 벌이고 있다. 유엔에서는 초강경 대북제재 결의안을 만들어놓고 중국의 협조를 구해 통과시키려는 작업에 한창이고, 독자적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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또 범죄영화냐 주변서 말려 ‘불한당’은 누아르보다 멜로
‘개인주의자’라고 자신을 소개한 변성현 감독은 “영화를 촬영하는 3~4개월 동안에도 리더 역할이 괴로워 스태프들과 의견 교환을 많이 한다”고 말했다. [권혁재 사진전문기자] 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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뻔해빠진 장르를 살려낸 '칸영화제 변감독'
영화 '불한당'을 만든 변성현 감독. 스스로 "개인주의자"라는 그는 "영화를 만들 때도 3~4개월 동안 리더 역할을 하는 게 괴로워 스태프들과 의견 교환을 많이 한다"고 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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정치, 종교의 메시아니즘서 배워라
━ Outlook 사흘 후면 불기 2561년 ‘부처님오신날’이다. 전국의 사찰들은 봉축 점등식을 갖고 부처님의 자비를 기리는 행사를 시작했다. 석가모니의 출생지는 현재의 네팔 남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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언론과의 전쟁, 친정과도 갈등, 여론지지율 역대 최저
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2일(현지시간) 트위터에 “다음 주 토요일(29일) 밤에 대규모 집회를 연다. 고대하고 있다”고 밝혔다. 취임 100일째인 29일 밤 예정됐던 백악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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다빈치 '최후의 만찬', 최첨단 기술로 생명 연장
레오나르도 다빈치의 '최후의 만찬'. [중앙포토] 보존 상태가 나빠 관람이 제한된 레오나르도 다 빈치의 걸작 '최후의 만찬'을 앞으로는 더 오래 감상할 수 있게 됐다. 21일 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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고객의 마음 품위있게 유혹
요하네스 페르메이르의 ‘진주 귀걸이를 한 소녀’(1666), 장 프랑수아 밀레의 ‘이삭 줍는 여인들’(1857), 자크 루이 다비드의 ‘알프스 산맥을 넘는 나폴레옹’(1801)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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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단독] 박근혜 파면된 날, 김재규 묘에 시바스리갈 놓인 까닭
김재규 전 중앙정보부장 묘소모습. 김민욱기자 지난 14일 오후 기자는 경기도 광주시 오포읍의 E공원묘원을 찾아갔다. 1979년 10월 26일 '유신 독재자'로 불리던 박정희 당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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과학이 예술과 만났을 때
엘트레(L3·Leonardo 3)는 이탈리아의 ‘르네상스맨’ 레오나르도 다빈치(1452~1519)와 그의 연구를 집중분석하는 기관으로 1998년 설립됐다. 다빈치가 37년간 남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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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백성호의 현문우답] 예수를 만나다 40 - 예수가 짊어진 십자가는 몇 ㎏이었을까
예수는 제사장 가야파의 관저에서 심문을 받았다. 유대인들은 ‘신성모독’이라는 죽을 죄를 뒤집어 씌웠다. 사형선고였다. 그들은 예수를 빌라도 총독의 관저로 끌고 갔다. 당시 유대인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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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백성호의 현문우답] 예수를 만나다 38 - 예수가 몸소 보여준 싸움의 기술
밤이었다. 예수와 제자들은 ‘최후의 만찬’을 나눈 집에서 빠져나왔다. 예루살렘 성에서 벗어나 동쪽의 올리브 산으로 갔다. 거리는 멀지 않았다. 도보로 불과 20분 거리다. 공기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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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백성호의 현문우답] 예수를 만나다 37 - 유다는 왜 예수를 배신했을까
며칠만 있으면 유월절이었다. 그런 들뜬 분위기 속에서 예수는 예루살렘 도성으로 들어갔다. 인간은 죽음을 피할 수 없다. 그걸 어떻게 넘어설 수 있을까. 유월절에는 그런 물음이 담겨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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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백성호의 현문우답] 예수를 만나다 35 - 예수의 경고와 최태민
이스라엘 예루살렘의 ‘통곡의 벽’ 광장에는 수돗가가 설치돼 있었다. 유대인들의 정결례를 위한 곳이다. 귀밑 머리를 말아서 길게 늘어뜨린 정통파 유대인들은 여기서 꼭 손을 씻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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최상의 배려 보여준 아베와 트럼프
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17일(현지시간) 미국 뉴욕에서 도널드 트럼프 당선인과 비공식 회담을 마친 후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. [뉴시스]17일 저녁 6시32분 미국 뉴욕 맨해튼 인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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“137억 년 이전엔 神이?” “신을 논증하기엔 데이터가 부족해”
관련기사노벨상 건배 제의에, 벌떡 일어서 “상 바라고 연구 말라” “137억 년 그 이전엔 무엇이 있었죠? 신과 관련성이 있나요?” “신을 논증하기엔 데이터가 부족합니다.”한승수(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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‘란파라치 움직임 파악하라’ 학원에 직원 보낸 기업들
“원래 날씨가 선선해지는 요맘때는 손님이 좀 느는데 오늘은 파리만 날리네요.” 27일 저녁 서울 종로구 내자동 서울경찰청 인근의 N 한정식집 주인 유모(57)씨가 말했다. 유씨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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1억원짜리 여행상품, 대체 어디를 가길래
1억원으로 19일 동안 세계 일주를 한다면 어느 나라 어떤 도시를 가보는 게 좋을까.월스트리트저널(WSJ)과 내셔널지오그래픽이 공동으로 최근 출시한 ‘인류 독창성을 기념하며-기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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발끈한 올랑드 "런던의 유로화 결제 기능 박탈해야"
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은 유럽연합(EU)을 떠난 영국이 앞으로 유로화 거래 청산(clearing) 기능을 수행하지 못할 것이라고 경고했다. 올랑드는 28일(현지시간) EU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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융커, 탈퇴파 영국 대표 보자 "여기서 박수치는 건 마지막"
유럽연합(EU) 회원국의 EU 탈퇴를 정한 리스본조약 50조 발동을 두고 영국과 EU가 본격적인 힘겨루기에 들어갔다.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와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, 마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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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백성호의 현문우답] 예수를 만나다 20 - 예수는 왜 “내 몸을 먹고 내 피를 마셔라”고 했을까
최후의 만찬. 그 와중에도 예수는 ‘마지막’을 예견했다. 제자들은 눈치채지 못했다. 예수를 향해 시시각각 조여오는 죽음의 그림자. 사도들은 전혀 모르고 있었다. ‘최후의 만찬’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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겸재의 혼 찾아 비단실로 한 땀 한 땀 자수로 재현한 금강전도 보러 오세요
조선시대 겸재 정선의 ‘금강전도’(941X1306㎜·사진)와 ‘인왕제색도’가 24일부터 대구에서 전시된다. 수묵화인 금강전도는 금강산 일만이천봉을 하늘에서 내려다보듯 힘있게 펼쳐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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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전영기의 시시각각] 스웨덴 총리 에를란데르의 초대
전영기논설위원박근혜 대통령과 야당 대표의 만남은 뒤끝이 늘 개운치 않았다. 한쪽은 진정성, 다른 쪽은 선명성에 집착했다. 야당은 A4용지 열 장에 빼곡하게 적어온 걸 읽어가며 대통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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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The New York Times] 농담할 줄 아는 대통령이 국민에 사랑받는다
데이비드 리트작가나는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연설문을 써 온 워싱턴 작가 중의 한 사람이다. 지난해 오바마는 백악관 출입기자단과의 만찬을 앞두고 자신의 ‘분노 통역사(언론에 대한 오